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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7 17:04
열등감에 찌들어사는 친구
 글쓴이 : 소휴버후42
조회 : 6  

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 하도 어이가없고 참는것도 이제 못하겠어서 어떡해야할지 조언좀 구하려고 씁니다.

15년을 알고지낸 남사친이 있어요 중학교때부터 알고 지냈고 처음엔 정말 마음 잘맞고 그런 친구였습니다.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로 가면서 더 돈독해졌고 서로 선은 넘지 않은 수준에서 친하게 지냈구요.

그러다가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남자친구가 생겼고 그 친구도 정말 축하한다고 잘해보라 격려해주었고
남자친구가 신경쓰일만한 짓은 하지않은 그런 친구였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남자친구가 집이 잘 살았어서 생일선물로 학생들에겐 부담이 될만한 선물들을 해주더라구요..

로이땡 목걸이.. 반지.. 메트로시내 지갑.. 등등..

저도 부유하지 못해서 그 정도는 못해줬지만 커플티라던가.. 신발이라던가.. 그정도는 저도 브랜드샵껄로 사서 주고 그랬습니다.

하여튼 그 때부터 남사친이 절 비꼬기 시작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너희집은 못사는데 왜 그 친구가 널 만나냐 알수가없다

넌 맨날 받기만하냐 묵은지냐

이번에 니 남친이 사준 메트로시내 지갑 짭 아니냐.

등등....

친구들 사이에서 흔히 그냥 농담하는줄 알고 지나쳐 간 이야기들인데 그걸 그냥 넘긴게 큰 화를 부르고 말았습니다.

고2때부터 사귄 남자친구랑 지금은 결혼까지해 아직은 신혼입니다.

신랑은 취업을 일찍나가 지금 S전자 쪽에서 생산직에서 직급이 꽤 높습니다.

저는 개인회사에서 사무총무를 하구 있구요.

둘이 벌면 월 600~800정도 되니 정말 부족함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요번에 남사친 친구가 청첩장을 돌렸길래 친구들끼리 모임을 잡았습니다

요번에 신랑이 돈모아서 생일선물이라며 사준 아껴왔던 샤땡백을 들고 나갔습니다.

역시 여자애들도 좀 있다보니 애들이 딱 알아보더군요.

그러고는 저희부부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로만 대화주제가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남편 잘만나서 좋겠다.
어쩜 매번 저렇게 자상하냐.
밥은 니가 하냐.
애는 안가질거냐 등등....

그렇게 수십여분을 저의 결혼생활 이야기만 한거 같습니다.

그 남사친 친구가 표정이 안좋아지면서 술을 계속 마시더군요..

결혼한 몸이기에 또 그쪽도 임자가 있기에 그냥 납뒀습니다..

그렇게 자기 혼자 달리더니 갑자기 그 백 얼마짜리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 선물해준거라 나도 잘 모른다.라고 했죠.

그러더니 절 그 많은 친구들 앞에서 까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

저는 고딩때 걔랑 사귀면서 넌 뭐해준게 있다고 결혼하고도 쳐 받기만하냐.

신랑이 돈을 그렇게 벌어다주면 니가 그걸 받지를 말았어야지 김치년이냐..

너같은 애가 어떻게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다.

내 여친은 그런거 줘도 부담스럽다고 안받을 애다.

넌 생각이 있냐..

라면서 쏴붙이더니 제 가방을 확 채가더라구요.

놀래서 뭐하는거냐고 돌려달라했습니다.

가방에 있는 내용물을 싹 뒤집어 엎더니 그 가방이 짭인지 아닌지 자기가 봐준다며 가방에 불을 대면 녹으면 이건 짭이라며 제 가방에 불을 대더라구요..

순간 신랑얼굴이 떠오르며 울컥해서 그새끼에게 손을 날렸습니다.

친구들은 벙쪄서 쟤 미쳣다고 이러고 있고..

근데 그게 정품보증서도 있는건데 타겠습니까...

그 자리에서 더 할말도 없어서 울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새끼가 같이 따라나와서는 넌 그냥 취집을 간거라며 너같은 김치년들을 사라져야된다며..

소리소리 지르더군요.. 무시하고 신랑 불렀습니다..
신랑차에 타자마자 울음이 폭팔하고 심장이 벌렁거리는게 몸은 달달 떨리더라구요..

남편에게 집에와서 상황설명해주니 그 가방에 불 붙인 장면 음식점 씨씨티비에 있을거라고 바로 신고한다고 했는데..이게 신고가 될까요..

그리고 어느정도 잘 사는 애가 저러면 저도 그냥 넘어가겠는데

그 남사친 샛끼 가정환경은 진짜 말로는 표현도 못할 집입니다.

엄마 아버지 이혼하시고 그것도 아빠가 폭력을 심하게 하셔서 도망가신거고 그 샛끼도 자기아빠 영향을 받은건지 여태 만나던 여자친구한테 손찌검 한것도 이번에 알게 됬구요. 그 샛끼 아빠가 그 인성으로 사회복지사 하는것도 웃기고 그 집에 아는 삼촌이 같이 살면서 서로 여자친구들 건드려서 임신시키고 낳은애는 또 버려지고 사회복지사 아빠는 그걸 이용해서 멀쩡한 아이 장애판정 받게하고 나라에서 돈 뜯어먹고 그러고 사는 집안입니다...

맘같아서는 다 신고해버리고 싶지만 자세한 증거가 없어서 ... 제 눈으로만 본거고 걔가 말해줘서 아는거지만요..

저 샛끼를 정말 어떡게하면 좋을까요 어떻게해야 제가 당한 모욕만큼 딱 그만큼만 되돌려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여려분이 보셔도 제가 취집을 간거같이 보이시나요..

정말 친하다 생각한 친구가 저런 사이로 끝나버리니 허무하고 마음에 상처가 크네요..

두서가 없던 점 이해해 주시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