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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7 18:14
이상한 집주인
 글쓴이 : 소휴버후42
조회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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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두 달 된 신혼부부 입니다
남편이 직업 군인인데
관사 신청에 어려움이 조금 있어서
먼저 일년은 밖에 있는 집을 월세로 구해살려고
했습니다
근데 변변찮은 곳이 없어서
그나마 펜션으로 사용하던 집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이 사용하던 곳이라 거기만 투룸이고 넓게 잘 빠져서 700/30 으로 가격도 뭐 그렇게 나쁘지 않네 생각했구요
계약전 집 상태는 바닥 데크가 정말 밑에 시멘트가 다 보일 정도로 떠있고
벌레들 뭐 청소상태는 정말 말할 것도 없었구요
그랬지만 다 수리 해준다 하길래
이것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이삿날 들어갔는데
청소는 전혀 안되어있고
벽지 색은 고르게 해준다더니 자기들이 알아서 붙였습니다
그래도 거기까지도 뭐 그럴 수 있지 했는데
부엌이 정말 난장판이였습니다
정말 바퀴벌레 시체에 온갖 벌레 시체
안을 열어보니 무슨 흙같은게 다 발라져있었습니다
정말 내부 전체 안에 다요
거기에 칼을 꽂는 쪽은 녹슬다 못해
내부 이음부분은 거즘 못써서 제가 다 떼고
청소하다가 그냥 업체불렀습니다
거기에 욕실에는 엄청 큰 쇠로 된 물건 놓는 곳리 있는데
세탁기 들어가게 집주인에게 빼달라했더니 말을 아무리해도 이주간 안빼주셔서
그것도 사람부르고
안에 전기를 본인이 하셨는데
부엌 전기가 합선? 이런게 되서 깜빡거리고
부엌에 중문 그거 원래 있던거 달아주신다 그랬는데
그것도 그냥 안해주시고
부엌 수도꼭지 고장도 안해주시고
문은 한번씩 꼭 닫으면 잠기고
어떤날은 옷방이 닫혀서 정말 신랑도 없고
쌩난리를 피웠네요
문 앞에는 이삿짐들이 그대로 쌓여있어 파리가 끓고
그리고 밖에는 쓰시던 영업용 냉장고 두 개가 떡하니 있었구요
그래도 이것까지도 그래 바쁘시니깐 그럴 수 있지해주시겠지 했는데
어느날 한전이 찾아와서
당신네들 농업용전기 쓴다 이러시는데
집주인분이 전화가 오시더니 새댁이 왜 말을 했냐는 겁니다
저 말한적 없다니깐 쓸데없이 왜 말을 하냐고
계속 같은 말만 되풀이
그리고 저희집 전기로 앞에 냉장고랑 불도 가동이 된다고 한전분이 말씀하셨는데
집주인 아주머니는 아니라 하시고
아저씨는 떼준다 하시고
그리고 마지막에 왜 이렇게 말귀를 못알아먹어 ? 그거 전기 몇 푼이나 나온다고 그래?
이러고 툭 전화 끊으시고
농업용에서 일반용 계량기로 오셔서 직접 달아주셨네요 돈아끼려고 ㅎ
그 날 계량기 위치도 끝나고 달고 알려주신다더니 밥먹으러 가셔서 결국 안오시고 몇 일뒤에 알려주시고 그것도 그러려니 그냥 했는데
펜션 운영을 안하신다고 저희에게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손님을 받으셨더라구요
여기 방음이 정말 안돼서 말소리가 다 들리는데
아침에 보니 쓰레기가 저희집 앞에 그대로 다 있더라구요
해산물 껍데기에 파리가 들끓고
소주병에 뭐 그냥 두박스는 나올만큼 저희집 앞에 버려있더라구요
그래요 펜션 손님들은 몰랐다고 치셔도 사전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안내라도 하시지 ㅎ
이것도 백 번 이해해서
집 앞에 쓰레기가 있다 치워달라고 아침에
전화드렸더니
아저씨가 오실거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점심에 오셔서 뭘 하시더라구요
다른 방 손님받으려고 도배를? ㅎㅎㅎㅎㅎ
그래도 치워주시고 가시겠지 했는데
그냥 안치우고 가시더라구요
정말 더웠는데 저희 집 앞 파리때문에 문도 못열고 기다렸는데
전화드리니 안받으시더니
나중에 저녁에 치워주신다더니 바빠서 그냥 내일 오시겠다고 ㅎ
음식물이랑 해산물에서 냄새가 진동했는데 말이죠


참다 참다 그냥 화가 폭팔했습니다
전화를 드려서
왜 매번 치워주신다 말만 하시느냐 정말 쓰레기는 해도 해도 너무한거 아니냐 아까 도배하러 오셔놓고 왜 바쁘다는 말만 하시느냐 사는 집 쓰레기 먼저 치워주셔야지

그냥 그간 서운하고 화나는 점 말씀드렸더니
내가 간다고 하지 않았냐 젊은 사람들이 왜 그러냐
아주머니라고 하지마라 싸가지 없게 뭐하는 짓이냐
내 나이가 몇인데 아주머니 하느냐
내 딸 사위 나이가 몇인지 아냐
내일 갈거다 지금 바쁘니 끊어라

이러고 전화 딱 끊으셔서

전화 다시 드려서
오시기로 하지 않으셨냐 저흰 기다렸다 문자 한통 주시지 그러셨냐 말씀드리니

난 그런거 모른다 내잏 갈거다 하고 끊으시고

나중에는
내 사위도 군인이고 여기 펜션 빌리는 애들도 군인이다 당신 남편도 군인이라고 하지 않았냐 어떻게 할 수 있는데 안한거다
부모도 없냐 그렇게 해서 뭔 진급을 하고 얼마나 잘사나 보자
내가 그래도 월세도 싸게 해주고 편의 다 봐주려고 하는데
아주머니라고 하지마라
등등
이러셨네요

정말 너무 화났는데

그래도 저희도 밤 늦게 전화드리고 나이도 어린데 언성 높인 것에 대해 잘한 것이 없는 것 같으니

저희가 그간 많이 속상한게 쌓여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바쁘신거 이해못해드려 죄송하다
내일 오셔서 치워달라 말씀 드렸더니

다음날 오셔서 치워주셨네요



근데 또 축제기간이라 펜션
손님 받으시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벽 두세시부터 고기파티 술파티를 하더라구요
저희 집 옆에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방음도 안돼고 ㅎㅎㅎㅎㅎㅎㅎ

이제 축제 끝났는데 ㅎㅎㅎ

애기 손님은 저희집 너무 더워서 방충망 문 쳐놨더니 문 열면서 저희집 강아지 보고 놀리니깐 강아지 짖고 그게 9-시? ! ^*^

저희도 그냥 동료 불러서 술파티 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정말 정신 나갈 것 같아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ㅎㅎㅎㅎ